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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족쇄"라는 것


뜻대로 풀어쓰면
발목을 잡고 멀리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것.

사람의 행동에 비유하자면
집착, 감시, 제한 등이라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른다.

사람의 본성이란
하지 말라고 하는건 더더욱이 하고 싶어진다.
신화적 이야기도 있었고,
비슷한 예이기도 하지만,
간식먹지 말라고 하여 인간적 승리를 이뤄내는
다이어트도 하지말라하니 더더욱 먹고 싶어지는거고..

많은 걸 알아내고, 배워가기전에는
당연스레 생각할지도 모른다.
새로운 인종을 발견하기전에는
다른 인간이 있다는건 생각도 안했을 테니까

난 당연하다고 생각했었고,
다른 사람도 당연하겠거니 믿었었고,
집을 벗어나고,
기초 생활 공간이였던 학교를 벗어나,
울타리 밖으로 나오게 되니
이건 족쇄라는걸 넘어선 감시에 가깝다.

이렇게 생각한다
라는 것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생각한다가 아닌 직접 감시를 당해본 건
고3..

내 주위를 둘러보아도
분명 나에게 가까운 사람들뿐이 없었다.
그렇게 믿고 믿고 또 믿었는데
하나씩 하나씩 멀어져가더라
느낌이 쌔할때 알아챘어야했는데
감시 의뢰를 받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고 있었던 것
오죽하면 같이 있는게 힘들다 하는 말이 입에서 나왔을까?

분노하여 계단에서 차고,
머리에서 피나게 하고,
옷을 찢겨 상처입히고,

혼내면 뭔가 알아듣겠지
다시는 이러지 않겠지

그 전까지는
무언가 싫어하다고 느끼던게 있었는데
이때 확연히 들어났고
아직도 그러고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단 열매도 과하면 독이니까

..
예전 신창원 아저씨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때 급식비를 안가져왔는데
돈 없는 놈은 오지 말라고 했다라던가..가물가물
이때부터 악마가 자랐다한다.
뭐..돈이 전부다 라는건 잘못되기는 했지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건
'말'
이라는건 변함없는 사실.

사람은 사육되고
명령받아 로봇처럼 시행되는게 아니라
감정을 갖고,
생각을 지닌다는 생각은 전혀 안하는걸까 싶다

물어보면 돌아올 대답은"아 그랬니?"
자신이 한 행동이 너무 당연하다 생각해서
나오는 행동..
이거도 너무 보다보니 지겨웁다
말하나마나인건 피해야지.

뭐 이건,
언제까지나 내가 느끼는거니까
다르게 해석하면 하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