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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새해 첫날도 역시 변하지않는 것

(띄어쓰기 맞추기O)

 

조선시대에 살고있는 듯하다.

 

식탁에 반찬차려두고 해둔 밥을 전자렌지에 돌려놓고, 오셨길래 꺼내먹으면 된다고 했더니

그냥 식탁에 와서 앉더니 밥갖고 오라고 명령질.

 

굳이 안해도 되는 보수공사를 하겠다고 현관밖을 나가더니

나가서 공구 가지고 오라고 소리질.

 

십자 드라이버 가지고 오라고 소리소리 질러서 갖다줬더니

왜 이걸 갖고 오냐고 일자 갖고오라고 윽박질.

(십자 달래서 줬더니 왜그러냐니까 자기가 헷갈렸다고... 헷갈렸는데 왜 욕은 갖다주는 내가 먹는거냐?)

 

일어나서 한발자국 걸어서 손뻗으면 문이 닿는 거리에 앉아서는

빨래고, 설거지고, 방에 있는 사람에게 소리명령질해서 문닫으라고...

 

'자기가 앉아있는데 그걸 어떻게 하냐고'

 

 

...........?!

 

 

잘되면 내탓, 안되면 남탓

 

○○이가 하래서 했는데 잘안됐어

(=자기가 하고자하는건 하지말라는 사람에게 될때까지 하겠다고 괴롭히는데 누가 하지말라그러냐?)

 

책장에 책을 버리자고

6~8개월 내내 학교 돌아오면 '버리자고'

잠들기 직전에 화장실 가면서 '버리자고'

그 화장실을 돌아오면서 '버리자고'

또 부엌가면서 '버리자고'

부엌에서 돌아오면서 '버리자고'

저녁시간 10~12시쯤에 위 4번의 행동이 한 3~4번씩 반복되니까 더 일찍 있는 시간은 말할것도 없고 더 많이 반복되고.

 

쓸데가 있겠다고 안버린다고 했다가

하도 짜증나서 버리라고 했더니

8년쯤 지나서 '너 안쓰는 책많지? 가구 아래에 두게 좀 줘'라고..

'다 버리셨잖아요'라고 대답하니

'그걸 왜버렸어? 써야하는데'

 

 

...........??? '버리자고 노래 부르셔서 버린거잖아요' 에 대한 대답에 돌아오는 답변은

'니가 버리랬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ㅅㅂ

 

그치 내가 버리라고했지...저렇게 괴롭히는데 몇달 버틴게 용하지.

 

 

하긴 안드로이드 핸드폰에 구글이 뜨는건 해킹이라고 6시간동안 인신공격받으면서 싸우고,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도와달라고 하길래, 이메일을 물어보니

유심칩에 핸드폰 아이디가 저장되니 그걸로 쓰라고,

어머니거랑 이메일 같은거 써도 유심칩이 다르니 괜찮다고(........??)

그런 것이 아니라고 따로 만들어야한다고하니

'너 좀 제대로 배워오라고'

.........................?!

해달라고 부탁은 그쪽이 했는데요?

부탁을 했으면 협조를 좀 해줘야지, 자기가 아는 내용이 전부 진실인마냥 남을 윽박지르면 어떻게 하라고?

 

 

집은 계급체제라고

자기는 사장급이니 말하고 싶으면 어머니 통해서 거쳐서 말하라고

니가 뭔데 건방지게 자기한테 직접 말하냐고

 

명령도 자기가 어머니한테 내리면, 어머니의 말을 듣고 내가 따라야한다고.

절대 자기가 하는 말을 듣고 따르는게 아니라 순서를 지켜야한다고.

절대적인 순서이니 지키라고.

 

 

이래놓고는 며칠뒤에 바로 부탁하길래

순서체계 지키라면서요? 라고 물었더니

어디 말대꾸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현대판 홍길동전인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바로 못부르는?

 

 

 

 

병원갔는데 좋은 생각하고 절대안정해야한다고,

스트레스는 받지 말라고 의사에게 소견을 받았는데

스트레스가 여태 쭉 받고 있어서 안받을수가 없네.